홍준표 VS 대학생. 끝장토론에 대한 평.홍준표 VS 대학생. 끝장토론에 대한 평.

Posted at 2011. 11. 3. 13:47 | Posted in 인터넷세계/인터넷세계 역사



 

정치역사 최초! 프로가 아마추어에게 발리다!



화성인 바이러스와,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캐이블 방송 TVN의 끝장토론에 한나라당의 홍준표 대표가 나왔다. 그 토론에서 홍준표 대표는 대학생 논객 한명이 과거에 홍준표 대표가 FTA의 ISD 에 대한 조항에 대해서 반대한 것을 지적하자 홍준표 대표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그때는 ISD가 뭔지 몰랐져염."
(홍준표 대표님 께서는 40년전 이대녀에게 차인것을 기억할 정도로 비상한 기억력을 가지셨다.)


아 그렇군. 우리의 홍준표 대표 께서는 ISD가 뭔지 몰라서 ISD란 대한민국의 주권을 바치는 거라고 이빨을 깐 모양이시다. 뭐 사실 본인도 ISD가 뭔지는 모른다. 그저 본인이 아는 것은 현 집권여당의 대표가 개념조차도 모르는 것에 대해서 이빨을 신나게 깟다는 것 정도다. 그리고 그게 뭐냐고 대학생 논객이 묻자 "몰랐져염." 이라고 귀엽게 말씀하신다. 하긴 미래는 귀여움의 시대다.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도 '귀여움' 이라는 것을 길러야 한다. 정치인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 홍준표 대표님 께서는 귀여움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 저러한 행동을 하신 모양이다. 

홍준표 대표님 깨서는 이런 말씀도 하셨다.


"요새 젊은 애들은 왜 한나라당 싫어하나요?"


도대체 왜 저딴 질문을 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셔서 토론의 분위기를 더욱더 화기애메 하게 바꿔주셨다.


"시간 끌려고 말한거에요 데헷~"


홍준표 대표님의 저 말을 들은 대학생 논객들은 얼마나 즐거웠을까? 우선 홍준표 대표님의 배려심에 대한 감탄이 나온다.
지금껏 한국의 토론문화에는 좌우를 막론하고 내임드급 프로에게 아마추어가 이긴 전례가 없었다.

거기에 대해서 혹자는 역시나 네임드급은 다르다고 말하지만 거기에는 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다. 아마추어 vs 프로의 집단 토론은 마치 한쪽은 집단으로 한쪽은 혼자서 두는 바둑과 같다. 일단 숫자는 아마추어가 많아 보이기는 하다만 발언의 횟수는 서로간에 동등하다. 즉 아마추어는 발언을 나누어서 하는 수밖에 없는 방면 프로는 자신에게 내정된 발언건을 모두 독차지 한다. 한 3명~ 4명 정도가 뭉친다면 또 모르지만 10명이 넘어가면 오히려 숫자가 많기 때문에 결코 이길수 없다.

하지만 홍준표는 졌다. 역시나 홍준표는 덕장이다. 오세훈 전 서울 시장이 주민투표 때문에 관두게 될때 다른 한나라당의 사람들은 힘내라는 말같지도 않은 위로를 했지만 홍준표 대표님 만큼은 확실하게 현실을 집어 주시는 배려를 오세훈 전 시장에게 해주셨다.


당신 이재 끝났음 퇴물새끼 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오지도 마샘. 너는 끝났으니까 ㅋㅋㅋㅋ


그야말로 덕이 넘치는 발언이시다. 하긴 저정도의 덕이 있지 않은 분이라면 공개 토론 사상 최초로 (내가 아는 한) 아마추어에게 발린 내임드 라는 칭호를 수락하면서까지 젊은 논객들에게 꿈을 불어주실리가 없다. 홍준표 대표님 께서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나 한명의 안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아마 홍준표 대표님은 말 잘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끝으로 정사갤의 반응 중에서 볼만한 것을 올린다.

PS- 정사갤 반응.



뭐 전체적으로 홍준표 대표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저건 어재글이고...
오늘은 순순히 사실인정을 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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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흥미롭게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ㅇㅇ
    대학생들 토론하러 나온것 같지않던데.. 무슨 투위터에 올라온글이나 내밀고.. 특히 여자애중에 어이없는애도 있던거 같은데 ㅡㅡ 왤케 어중이 떠중이 나온건지? 방송본거 맞음???
  4. 오오 도배했어.., 놀라워 덕분에 댓글 수가 40대를 넘어가네요. 감사합니다(꾸벅,)
    ISD 지금 찾아보니 국가소송제도로군요, 좋은 제도 같습니다.(국익을 위해서라면 나쁜 제도겠죠??)

    정신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욕을 사용하는 것은 언어의 강조로써 제대로 쓰일 때면 좋지만,

    욕으로 언어를 만들어 사용하실 수 있으시다면
    깜방 행님들이랑 함 붙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대단한 능력이죠, 이런 것도 굉장한 능력의 하나로서 정말 신기하고도 어려울 따름입니다.

    이 글을 이해하셨다면 언어구사에 있어서 욕은 수단일뿐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 주요목적임을 아셨을 것이라 봅니다,
    그외 개념을 탑재하는 것은 기본 예의로써.., 깔 수 있는 밑천이지요.

    폭넓은 상식도 상식이지만 본인의 생각을 좀더 정리해서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주시면
    저처럼 무지한 이에게 한 수 가르침을 주실 수 있겠지요.

    음..,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 다시 배우고 오신다면 금상첨화(또는 돼지 목에 목걸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갑고, 앞으론 우리 밝은 얼굴로 만나요.^^
    • 2011.11.03 22:30 신고 [Edit/Del]
      ..릿찡님 이런 글 써도 되? ㅎㅎ;;
    • 2011.11.04 13:22 신고 [Edit/Del]
      ㅇㅇ 당연히 됩니다.

      랄까나 뭐 미국하고 조약을 맺는데 사실 불평등 조약인 것은 당연한 거죠. 뭐 그런거 가지고 깔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제가 까지 않고 칭찬 (?) 하는 것은 모르는 것을 무턱대고 반대했다가 상황이 바뀌자 여전히 모를 것으로 예상 되는 것을 무턱되고 찬성하는 홍대표님의 호연지기 입니다.

      실상 이딴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정치판에서 일어납니다.

      하지만 누구나 홍반장님 처럼 그것을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분은 국민들의 의식 수준을 높여주기 위해서 자신의 안위는 걱정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분의 호연지기를 존경하자능~.
  5. 아..;; 참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6. 릿짱님...저런 애는 그냥 ip차단 시키시지 그러세요
    • 2011.11.04 21:38 신고 [Edit/Del]
      그러면 또 띄스또리의 릿쮱 이라는 듣보가 나한테 밀리고 차단시켰어 식으로 떠들고 다닐지도 몰라요 걍 냅둬여 가끔 상대하는것도 잼있고
  7. 흥미롭네요!! 잘보고 갑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8. ㅇㄹㄴㅇㄹ
    ㅂㅅㅋㅋ 말투는 험하지만 그래도 나름 사실대로 말하고 있는데, 여기 주인장은 뭐하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 논리 따지지 말고 너부터 논리정연하게 대화해라 병신아 다 알고있는 듯이 어물쩡거리며 대답 회피하지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알ㄴ아라
    ㅄㅋㅋ가 제대로 본거같네..홍준표가 걍 이겼네요..검사출신 당최고위원과의 토론이라니....기껏해야 트위터,진보신문에서 본 내용가지고 들이대기엔 부족한거같네요 그리고 끝장토론에 나온 20대들 너무 답답했습니다..오직 자기 얘기만 하러 나온듯이..방송보는 내내 제가 괜히 부끄러워지더라고요
  10. 대학생들 하나같이 멍청하던데??
    특히 그 이재욱인가 하는 학생..대학생 대표패널이란 것이 참..말꼬리 잡고 인신공격까지..
    볼리비아따위랑 대한민국을 비교하냐고 홍준표가 호통칠때 속이 다 시원하드만..
    정말 그런 멍청한 것들 등록금을 국가 세금으로 내줘야 한다고?푸하하...웃기나 웃겨....ㅡㅡ
    홍준표가 진짜 속으로 "꼴같잖은 것들"이라고 생각했을듯...
  11. 홍준표 평검사 시절
    서울 각지에 불법 슬롯머신 도박장이 판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거야
    처음엔 똘마니들을 잡아다 족쳐보니 계속 굴비엮듯 배후가 줄줄히 나오는거임.
    조폭들을 잡아오면 일단 반은 죽여놓고 취조를 시작했는데 욜라 악랄하게 갈궈서
    일주일이면 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함. 당시 조폭들 사이에선 홍준표한테 걸리면
    끝장이라는 말이 나돌정도.
    그러다 정덕진이란 거물 조폭이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곧바로 구속하고
    그때부터 검사장을 비롯해 여러 실세들에게서 수사를 중단하라고 압력이 들어옴.
    홍준표는 묵묵히 쌩까고 계속 수사하는데 자기 직속상관인 검사장이 연루됐다는걸
    알아내고 고려대 선배이자 직속상관을 자기손으로 구속시켜버림.
    그 사건으로 검찰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 검찰청 수위도 쌩깠다고 함.
    그런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사를 하다보니 6공 황태자로 불리며 노태우의 오른팔
    이었던 박철언이 연루돼있다는 사실마져 밝혀내고 나는새도 떨어뜨리던 최고 실세의
    정치인생을 작살내버림
    일개 평검사가 그 사건을 마무리 짓고 스스로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개업했는데
    개업하는날 조폭들이 화환을 들고 찾아와서 축하한다며 앞으로 밤길 조심하라고
    협박함
    밤마다 괴한들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위협을 받다가
    김영삼 눈에 들어서 정계에 입문하게 되고 국회의원이 되자 조폭들 씹버러우
  12. 알바들이 단체로 들이대네
    눈이 삐었나 털린것도 이겼다고 하네

    정신승리 종결자들 ㅋ
  13. 자고 일어나나 정사갤에서 출장왔네 ;;;
  14. 잘못아신듯
    재밌어서 3번 정도 보고 계속 보는중인데 아무리 봐도 홍준표 대표가 발렸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20대 대표 논객으로 나온분들이 귀를 닫고 어떻게든 "비난"만 할려고 보여지던데. 특히나 빵모자 여학생 뜬금없이 반값등록금 던지는거나 콧수염은 sns를 아시냐? 라는 어이없는 인신비난성 질문에 홍준표 의원 벙찐 표정...이재우 학생은 그저 우길줄만 아는 20대 그자체

    부분적인 모습 전체적인 모습 아무리 봐도 홍대표는 정말 많은 자세에서 인내 그리고 소통 이라는 단어를 새기는거 같았고 20대는 그저 귀닫고 우기기의 끝을 보여주더군요.
    • 지나가다
      2011.11.20 20:31 [Edit/Del]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참고로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저도 이 대학생들은 못 봐주겠더군요..
  15. 와 대박
    같은 방송을 본 사람인지가 의문스럽다. 본 사람들 전부 홍준표가 잘했고 20대 애들이 못했다고하는대 와.. 정말 같은 방송을 본 사람이 맞는지 궁금하다. 그 방송을 보고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 잘 몰랐던거에 대한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는대 진짜 같은 방송 본 사람이 맞나..?
  16. dd
    2시간 가량 토론을 봤는데도... 홍준표가 발렸다고 생각하면... 뭐... 일단 사리분별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밖에.. 1,2분도 아니고..
  17. 뒤늦게
    저도 뒤늦게 방송을 본 20대인데...홍대표님이 정말 많이 참았다는 인상이 강하고 그냥 어이가 없어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비판도 아닌 비아냥과 비난뿐....마치 세상다안다는식의 실소와 우기기....보면서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던게 많았습니다. 아무리 정책을 못하고 내맘에 들지않아도 60대를 바라보는 어른인데 어른에대한 공경과 배려는 전혀 찾아볼수없었던 불쾌한 토론이었던거 같습니다.
    중간에 맥끈는애도 어이가 없고 마지막에 sns되묻는 애도 정말....보면서도 제가 오그라들더군요.
    20대 많이 부족한거 같습니다.
  18. 신기하네요
    제가 보기엔 초중반까지는 호각이었고 중반 이후로는 거의 홍준표의 경연이 따로 없었는데요...
    저는 토론에서의 태도는 발언자가 그 태도에 의한 반감이 본인의 문제임을 인지한다면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며 논리를 먼저 따지는 편인데도 대학생측, 특히 "남자가"라고 했던 학생에게 너무도 큰 황당함을 느꼈습니다.
    토론이 상대방 기분을 나쁘게 해야 이기는 것이라면 대학생측이 압승한 것은 맞습니다. 홍준표대표 표정 일그러지는 것을 보셨다면, 그리고 홍준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통쾌했을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토론이 아닙니다. 볼리비아의 FTA부분은 들으면서도 '그런 나라가 있을리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홍준표가 딱히 대응을 하지 않아서 일단 끝까지 보고 찾아보니 볼리비아와 미국은 FTA체결한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는 제가 자료로 확인한 내용이 아니라서 지금 찾아볼 생각입니다마는 이 부분이 아니더라도 "국회에서 왜 그렇게 서두르느냐"라는 질문에 홍준표가 4년 걸렸다고 하는 부분에서 대학생측 논객이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더군요.
    그 외에 FTA얘기중 갑자기 등록금 문제로 말을 끊는 대학생도 좀 황당했고...
    애초에 평검사로 시작해서 4선까지 한, 특히나 진보 보수를 떠나서 토론을 잘하는 사람을 뽑아보라면 누구라도 몇 손가락 안에 꼽는 정치인이 대학생에게 밀린다는 것이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지만 적어도 논객을 자처하는 대학생들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저런식으로 토론이라고 부를 자격도 없는 토론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논객들의 대다수가 저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굉장히 씁쓸한 방송이었습니다.
  19. 스맛흐
    와..이거보고 홍준표가 발렸다는 사람 처음봄
  20. 스맛흐
    와..이거보고 홍준표가 발렸다는 사람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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