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라는 이름의 몰락. LG전자 유상증자와 한국 인터넷 언론.LG라는 이름의 몰락. LG전자 유상증자와 한국 인터넷 언론.

Posted at 2011. 11. 7. 06:00 | Posted in 병신같은 일들.


사실 LG의 몰락은 안목이 있으신 분들 이라면 많이들 짐작 하셨을 것입니다. 다만 접근하는 관점에 따라 ‘LG 그거 꿈도 희망도 없음.’ 이라고 말하던지, 아니면 ‘LG가 힘들기는 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기업이니 만큼 잘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던지 하는 포지션의 차이 정도입니다. LG전자라는 회사 힘들었습니다. 비록 횡포가 많은 회사이긴 했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한국 경제에서 나름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던 회사였는데 말입니다.

LG전자가 유상증자를 함으로 해서 그 회사가 괘나 힘들단 것은 만천하에 까발려지고 말았습니다. LG전자 스스로는 신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 유상증자를 한다고 말하는데 그거 믿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회사 상황 부터가 막장인데 저거 가지고 신사업 하겠다고 하면 또 그거 나름대로 문재이기도 합니다. 태양광 선제 투자? 선제적 투자는 개뿔. 개나, 소나, 말이나, 염소나 들러붙고 있는 산업이 태양열, 태양광 산업입니다. 성공 가능성이 낮을 뿐더러 성공 한다고 쳐도 근 5년 정도는 적자만 납니다.

이미 블로그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한 이야기 입니다만 LG 전자가 가진 문제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마트폰 전쟁에서 사실상 게임 아웃이다.

스마트폰 전쟁에서 현재 잘 나가고 있는 이른바 갑 세력은 애플과 삼성입니다. 애플은 지금 핸드폰 시장 이익의 51%를, 그리고 삼성은 2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대만의 HTC로서 그리 큰 이득은 내지 못하고 있지만 나름 팬층이 두터운 기업이고, 그 다음은 구글에게 인수 된 모토로라 그리고 중국 기업 이라는 장점(?) 을 가지고 있는 ZTE 정도입니다. 림은 뭐 점점 무너지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업무용 시장의 강자이며, 노키아는 원도폰의 대박 이라는 희망이라도 있는데 LG전자는 힘듭니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가 워낙 많을 뿐더러 LG가 선발주자도 아니고, 다른 선발 주자 보다 덩치가 큰것도 아닙니다.

현재 LG전자의 핸드폰 사업은 1년동안 적자 입니다.

2. 캐쉬카우 품목인 가전품목은 곧 있음 중국이 치고 들어온다.

현대 자본주의의 백년쯤 되는 역사에서 한때는 첨단 기술 산업 이었던 것이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변함에 따라 그 산업의 주도권을 인건비가 싼 나라에 빼앗기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미국의 밥그릇을 야금야금 빼앗어 먹음으로 해서 일본은 경제강국이 되었고, 그렇게 일본의 밥그릇을 야금야금 빼앗어 먹음으로 해서 한국도 경제강국이 되었습니다. (뭐 이만하면 경제강국 이라고 말해도 될겁니다. 아마)
그리고 지금 한국의 밥그릇을 호시탐탐 노리는 국가가 있으니 바로 중국입니다. 곧 있음 중국산 세탁기, 중국산 에어컨 등등 몰아 닥칩니다. 그렇게 몰아 닥치면 현재 가전 시장의 강자인 LG의 점유율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점유율만 줄어드는 것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저가격으로 밀어 붙이는 중국 가전에 대항하기 위해서 LG 역시 그리 많이 남겨먹고 파는 것은 힘들 것이며 수익률 역시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3. LG전자의 안습한 제정 상황.

이번 유상증자의 가장 큰 이유라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LG전자는 대기업 입니다. 대기업 이라는 점은 잘 나갈 때는 장점이 되지만 못 나갈 때는 오히려 약점이 됩니다. 유지, 관리, 보수비가 무지하게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LG전자의 판매비와 관리비 명목으로 지출되는 돈은 네이버에 있는 LG전자, 제무제표 기준으로 연 11조원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서 LG전자의 현금성 자산은 2조원 정도입니다. 매출 체권 합해야 10조원이 안됩니다. (이중 현금으로 어찌저찌 쓸 수 있는 것은 반쯤 되려나…) 흔히들 한방에 훅간다, 훅간다 하는데 LG야 말로 지금 그나마 LG의 밥줄인 가전산업 중국에 잠식당하면 한방에 진짜 훅갑니다. 이번 LG 전자의 유상증자는 그 한방에 훅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1조원 정도 더한다고 해봤자 제정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LG전자 제무제표는 네이버나 다음 가서 얼마든지 공짜로 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것은 바로 LG 몰락 직전까지 보여준 한국 언론의 행태 입니다.
LG전자의 주가는 한국의 주가가 회복 하면서 역시 회복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몰론 언론 님하들의 골 때리는 엘지어천가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골때리는 것은 LG전자의 LTE 특허의 값이 9조원 이라는 언플 이었습니다 아 ... 내. 지금 LG전자 가격이 8조원인데 LTE 특허 가격이 회사 전체의 가격보다 더 비싼 골때리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또 이걸 보고 LG전자 매수 버튼을 누르니 또 문재입니다. 저 LTE 특허가 9조원이니 나발이니 하는 기사 나왔을 때 이미 LG전자의 유상증자 프로젝트는 차근차근 진행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 언론 중에서 상당수는 그것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LG 특허 킹왕짱이다. LG 회복한다, LTE는 천지를 가르는 개벽검 에누마 엘리쉬다. 등등의 말이나 해대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1조원 유상증자가 터진 것입니다.


아아~ 이거슨 한편의 코미디 입니다. 문재가 있다면 블랙 코미디 라는 것이죠.


유상 증자가 터지기 직전에도 언론새끼들 다음과 같이 이빨 깟습니다.
유상 증자 그거 기우다.
유상 증자 그거 가능성 낮다.
유상 증자 그거 헛소문 이다.

저가 매수의 기회다!!!!!!




이거 혹시 언론들이 짜고 LG전자 풋이라도 건드린거 아닌지 모를 지경입니다. 몰론 이것은 음모론의 레벨 입니다만 이 음모론 레벨의 것이 내가 말해놓고서도 꽤나 신빈성 있게 들린다는 것이 또 골 때립니다.

아 몰론 저는 LG전자 안샀습니다.
왜 삽니까... 그런 회사를...


여튼간에 인터넷 언론은 저딴 기사를 내놓았고.
또 포털 사이트는 저딴 기사를 매인에 전시했습니다.
무슨 짜고 치는 고스톱도 아니고... 아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 맞나. 가카가 알려 줬나? 짜고 치는 고스톱의 비기. 이것만 알면 당시도 오광에 쓰리고~! 아싸 좋구나~!

...
...
...

예전에 읽을 거리가 없었을 시대에는 신문 봐야 똑똑해진다가 맞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요새는 페러다임이 바뀐 것 같습니다.
인터넷 신문이든 종이신문이든 신문 안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요샌 정말 미디어 매체에서 하는 말도 잘 골라서 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릇된 정보도 너무 많더라는 ㅠㅠ
  3. 삼성잘되는거 막으려면 엘지가 버티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아 삼성 왜이리 꼴보기 싫지
  4. 엘지가 잘 버텨줘야 되는데 걱정입니다.
  5. 엘지가 잘 버텨야 할텐데.....
    걱정이 크네요~!!
  6. 엘지의 입김이 작용한 기사인 걸까요?
    요새는 기사보다도 헛소문이 남발하는 트위터 정보가 더 가려내기 쉬운 것 같습니다.
    • 2011.11.07 18:23 신고 [Edit/Del]
      최소한 트위터 정보는 그 정보의 양이 많으니 쓰레기도 많겠지만 그 중 진실이 하나쯤 있을 확률이 오히려 기사보다 높을지도요 ㅎㅎ
  7. 용새끼
    LG 참...한국 굴지의 대기업이었는데 스마트폰 열풍을 이겨내지 못해서 쓰러지는군요...아직 디스플레이라던가하는 부분은 수준이 높지만..다른건 글쎄요.그리고 LG가 옵티머스로 상위클래스 중하위클래스 딱 나눠서 출발했으면 어땟을까 하네요...너무 어중이떠중이식으로 폰을 찍어대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만족을 기대하기 어려웠던거 같군요...LTE시대에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LG 회생은 일단은 어려워보입니다...
  8. 미주랑
    ...그래도 국내 기업인데...안타깝군요.
  9. 애초에 LG인터넷을 쓰고 있는데 말입니다..U+...
    큰 맘 먹고 바꿨던 건데..LG의 이런 모습을 보니 씁쓸하네요...ㅋ
  10.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포기한 것 같은 시댑니다.^^
  11. 참,,어렵고 어려운 내용이 아닐수없네요..
  12. 잘보고 갑니다^^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13. 지나가다
    1998년 IMF때도 한국 언론들 이빨까기로 엄청 속여먹였죠. 특히, 조중동, IMF 전날까지 나라경제 괜찮다고 개소리를 해댔고. 2008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왜냐고요? 할줄 아는게 그것밖에 없거든요. 할줄 아는 게 고급 이공계 인재들 사기쳐서 대기업 노예만들고, 국민들 우민화시켜 정권한테 돈 받아먹고. 지들이 무식한 주제에 누구에게 훈계를 한다는 건지. 참 가관이거죠.
    • 2011.11.08 11:12 신고 [Edit/Del]
      랄까나.. 별로 믿을만하지는 않죠 그당시 조중동의 반응도 있습니다. 한국경제 괜찮다. 괜찮다. 하고 최면을 걸려 하는 애국지사(?) 신문 조중동의 우라질레이션한 자태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아 잽라~
  14. 연결기준 재무제표상으로 엘지전자의 현금유동성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닌것으로 생각됩니다. 특성상 제조와 판매를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판관비가 높은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엘지전자의 LTE 특허 관련해서는 뭐 저도 따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서, 비슷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스마트폰 시장이나, 가전판매 시장에서 엘지전자의 가장 큰 약점은 삼성의 제일기획과 같은 엘지전자의 제품만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이미지를 메이킹할, 플래그쉽한 마케팅 부분의 결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기발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하거든요, 마우스 스캐너라던지, 3D 프로젝터 라던지...그런데 다 묻히죠..
    • 2011.11.08 11:11 신고 [Edit/Del]
      쩝. 삼성이나 다른 대기업과 제무재표를 비교한 제 눈높이가 너무 드높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LG전자는 버는거는 삼성의 십분의 일도 못버는데 나가는 건 질뻑하게 나가더군요...

      사실 LG는 이상한데 나가는 것만 없에도 적자는 면할거 같은데...

      아마 내년에도 성적 안나는 야구팀에 투자할꺼야.
      아마 내년에도 존나게 비싼 연예인에 광고널꺼야.

      아마 안될거야...
  15. 지나가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마케팅입니다. LG전자의 현재 몰락은 마케팅이 문제가 아니라 LG전자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인 엔지니어링 부분이 완전히 부실화되서 일어나고 있어요. 상용제품을 글로벌 마켓 수준의 수요에 걸맞게 만들어 내는 데에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 엔지니어링입니다. 스마트폰 시대가 된지 벌써 3년도 넘어가는 데 LG전자는 괜찮은 급의 스마트폰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이러다 보니 기존의 마케팅 능력도 이런 기본적인 문제때문에 전혀 손도 못써보고 있는 거예요. 왜, LG의 엔지니어링 경쟁력이 상실되었냐고요? 그건 지금 한국의 고급 이공계 인재의 이공계 기피를 보면 알 수가 있어요. 멍청이 문돌이들이 기술은 그저 몇 개월 학원 다니면 나오는 줄 알고 설쳐대니. 기술력의 차이가 가장 기술력을 많이 요구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종합 기술력을 요구하는 스마트폰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이게 현재 한국 산업경쟁력의 위기를 대변하고 있는 겁니다. 마케팅이라.. 웃음밖에 안 나오는 군요. 겉포장 아무리 잘 덮어도 다 알기 마련입니다. 2011년의 고객들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 2011.11.09 10:11 신고 [Edit/Del]
      랄까나 굳이 따지자면 마케팅과 엔지니어링이 더블 삽질 워크스를 펼치고 있는데 일반인 혹은 덕력 낮은 IT 덕들 입장에서는 마케팅이 당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지요. 뭐 한 모델만 판다. 라고 주구장창 외치기는 하지만 님 말대로 지금 LG 기술력 가지고 한 모델만 팠다가는 애플은 커녕 대우 꼴이나 날 가능성이 지극히 높습니다. 공돌이, 공순이들이야 말로 문과쟁이들보다 훨신 더 가치있는 인력이라고 봅니다. 뭐 이말 하는 저만 하더라도 문과 출신이기는 하지만요. 쩝.예전에 본 프로그래머 관련 농담이 떠오르는군요.

      "문과 출신 사장은 프로그래머 해고하고 새 프로그래머 고용하면 인수인계가 되는 줄 안다 ;;;"

      C언어 3개월 (...) 배워본 제가 봐도 저게 얼마나 미쳐 돌아가는 생각인지 알죠
  16. 지나가다
    저는 릿찡님보다 LG전자의 심각한 문제가 core 경쟁력인 엔지니어링이 상실된거 같다는 점입니다. 과거의 LG전자같으면 최소한 HTC급 제품은 만들어 낼 수가 있었는 데 요즘 보면 LG전자 제품이 HTC급 제품도 못만들어내고 있다는 데서 엄청난 문제에 직면해 있어요. HTC가 무슨 애플 스티브잡스급 마케팅 파워를 가진 회사도 아닙니다. 삼성같은 브랜드 인지도나 유통채널 가지고 있지도 않고요. 근데 심각한 건 HTC가 만들어내는 제품 수준을 LG전자가 지금 못 만들어낸다는 겁니다. 제품수준하고 불량률 모두 포함해서요.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참, 한국 산업경쟁력 걱정스러운데. 우리 미친 문돌이 또라이들은 그저 잿밥하고 떡밥만 관심있고. 참 답답하네요. 마케팅 운운하는 헛소리만 난무하니. 스마트폰은 콜라시장이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 2011.11.12 12:45 신고 [Edit/Del]
      코어 엔지니어링이라 (...) 확실히 지금의 HTC의 기술력은 결코 엘전의 아래가 아니지요. 특히 동일 사양의 하드웨어 가지고 최적의 성능을 뽑아먹는 기술은 애플에 이어 업계 이인자 로서 오히려 그 면에서는 삼성을 넘는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하드 자체는 삼성이 좋으니 이렇게라도 해야 경쟁이 되겠죠)

      근데 엘지는 ...;;;
      쩝... 왠지 따지면 따질수록 희망이 없당.
  17. 지나가다2
    가전에서 중국에게 압박을 받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가전 사업의 특성상 한방에 훅가는 사업이 아닙니다.
    적게먹고 오래가는 사업이죠.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삼성전자도 아직 가전을 끌고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좀 비약이 있는것 같아 의견 적습니다.
    • 2011.11.12 12:43 신고 [Edit/Del]
      흠. 그런것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삼성이 가전 사업을 접겠다고 하면 여론이 상당히 사나워 집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고용 창출하는게 가전 사업이며 삼성이 정부에게 무진장 특해 받는 것도 사실인데 그 이유는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커넥션도 한 몫 하지만 어쨋든 삼성이나 엘쥐가 있어서 고용이 창출 되는 것도 한 몫 하기 때문입니다.

      시자 논리 대로라면 벌써 팔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18. 노을
    그래도 전 응원할라구요.
    LG 잘 될거에요.
    슬슬 정신차릴때도 되지않았니?
  1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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