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소는 앞으로 더욱더 거쌔질 것이다.애플의 고소는 앞으로 더욱더 거쌔질 것이다.

Posted at 2012. 7. 5. 11:17 | Posted in 리얼월드/IT업계 관찰기


스티브잡스가 애플에 돌아오기 전 오라클의 CEO인 레리 엘리슨과 했던 다음과 같은 대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스티브잡스 전기에도 수록된 대화로서 잡스와 엘리슨의 회사에 대한 철학 같은것이 그럭저럭 들어나 있는 대화입니다.


잡스 : 저기 엘리슨. 만약에 애플이 지금 내가 차린 조그만 회사 넥스트를 인수하면, 난 다시 애플 캡짱 자리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엘리슨 : 가능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무슨 돈을 벌겠어. 니가 애플을 인수해야 돈이 되지.
잡스 : 돈벌어서 뭐할려고, 우리 돈은 이미 많잖아.
엘리슨 : 하지만 잰장맞을 금융쟁이들이 우리 몫 챙기는건 눈꼴 사나워서 못봐.


몰론 저 대화 하나로 잡스를 돈욕심에 초탈한 선불교적 정신의 화신으로 표현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잡스는 몰론 돈이란 녀석을 괘나 사랑한 인간입니다. 하지만 그는 회사에 도움을 별로 안주었다 라고 생각한 직원들에게 스톱옵션을 아예 주지 않았고,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친구인 워즈니악에게 사기를 쳐먹기까지 했습니다. 잡스가 돈을 중하게 여겼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나 잡스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돈보다도 혁신 그 자체 였습니다. 잡스는 그를 위해서 개인이 받을 엄청난 양의 스톡옵션을 포기하기 까지 했습니다. 


그의 추종자들이 스티브잡스라는 한 인간을 인류 기술 발전의 첨병이자, IT계의 예수 그리스도 쯤으로 여기니 그 스스로도 그런 생각을 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간에 혁신 그 자체에 대한 열정만은 진퉁입니다. 단 거기에 한가지의 조건이 붙기는 하죠. 그 혁신은 애플에 의한 혁신이 되어야 하지. 다른 기업들에 대한 혁신이 되어서는 안된다. 아니 다른 기업들은 킹왕짱 애플이 아니므로 혁신을 이루지 못한다! 뭐 대충 이런 정신상태 입니다. 그리고 잡스는 그 애플에 의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 레리 엘리슨의 주스킬 하나를 시사 받기에 전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 스킬은 바로 고소입니다. 잡스로부터 시작된 고소는 그가 평생을 일구어 놓은 그의 분신 애플의 핵심 DNA 로서 자리잡기 이르렇으니 잡스 사후에도 애플은 숫하게 고소를 치루고 있으며 그 성공률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원조 고소왕이자, 잡스에게 고소의 세계를 알려준 것으로 짐작되는 앨리슨을 뛰어 넘었을 지경입니다. 오라클의 고소는 안드로이드에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했지만, 애플의 특허는 구글의 레퍼런스 폰 갤럭시 넥서스를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판매금지 해버렸습니다. 이는 안드로이드가 법정에서 당한 폐베중 가장 뼈아픈 폐베입니다.


스티브잡스 사후에도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폰 회사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삼성이나 HTC가 무엇인가를 하면 이는 세계적인 유행이 되지는 않습니다. 몰론 따라하기가 발전전략인 중국의 화웨이나, 따라하기가 생존전략인 한국의 LG는 번개처럼 배끼겠지만, 화웨이는 중국 공산당과 연결된 기업이라 중국시장을 생각하면 소송하기가 곤란하면, LG는 이재는 신경쓰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무언가를 하면 다릅니다. 아예 현 스마트폰 업계에서 애플과 함께 갑 대열에 드는 삼성전자 부터가 은근슬쩍 따라합니다. 잡스 사후에 따라한 굵직한 것만 하더라도 시리가 있으며 그 시리에 대한 삼성전자의 따라함은 이번 넥서스S 판매금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쉽게 우회가 가능한 밀어서 잠금해제 따위보다는 이쪽이 핵심이며, 이와 관련해서 애플은 앞으로도 몇번 더 삼성을 괴롭힐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 하나 만드는데 특허 한두개를 등록한 것이 아닐태니 말입니다.



 


사실 아이폰에서 애플은 그리 현명한 고소전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애플이 정황이 없을 때 성공시킨 제품이라서 관련 특허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애플은 삼성이나 다른 경쟁사의 공격을 방어하는데는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격을 성공시키지도 못하는 득점없는 팬싱경기 같은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애플의 목적인 상대에게 카피켓 이미지를 뒤집어 씌우는 것이지 상대를 판금시키는게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카피켓 그런거에 관심 없습니다. 애초에 삼성이 애플 카피켓이라고 삼성 안살 정도의 애플빠는, 삼성이 애플의 카피켓이 아니더라도 사지 않는 이가 대부분입니다. 이번 갤럭시 넥서스 판금 관련해서 애플을 보이콧 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애플 재품을 원래 쓰지 않는 이들인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개중에서 나는 애플을 사용하지만 앞으로는 안쓸꺼다. 라며 인증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수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시리를 만들 때는 작정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시리가 성공할 것이란 것이 예상이 가능했기에, 혹은 시리가 실패 하더라도 시리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데 드는 돈이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기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애플은 그렇게 확보한 시리에 대한 특허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것이며 그 목표는, 안드로이드에서 애플식의 음성인식 기능을 제거하거나, 무력화 시키는 것일 겁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애플은 아이폰5 에서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곳이 하드웨어 적인 요소인지, 소프트웨어 적인 요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애플은 거기에 대한 특허를 미리미리 득달처럼 확보해 놓았을 것이며 삼성이나 다른 경쟁자가 그 요소를 배끼게 되면 기다렸다는듯이 고소를 해버릴 것입니다.


  1. 제 예상하고도 거의 비슷하네요. 그런데 시리는 경쟁사에게 있으면 좋긴 하지만 그렇게 결정적으로 탐이 날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아마 애플이 거세게 고소하려고 하면 시리를 굳이 베낄려는 생각보다는 단순 음성 명령 지원 정도 할 듯 싶습니다^^
  2. 다 해쳐먹을라고 작정을 하고
    무조건 고소부터 해보자는거같네요
    애초에 애플제품을 안쓰는 데다가 잡스는 아무리 생각해도 맘에 안드는 사람...
    그렇지만 앱등이는 앱등앱등 하겠지요
    • 2012.07.05 13:05 신고 [Edit/Del]
      랄까나 9성을 달성한 앱등이는 스티브잡스 전기를 기독교인이 성경책 처럼 읽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유채이탈 화법;;;;
  3. '안드로이드를 산으로 보내기'랄까요-
    구글이 마소같은 전략을 취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기도하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댔으니
    -ㅅ -....

    개인적으로 앤디루빈이 구글에 영향을 줬단데에 거부감이 있어서 래리형이 얼릉 크롬으로 폰을 만들고 컴퓨터를 시장에 풀어주길 기다리는 래리빠 소년이라 '크롬이 구글의 돌파구가 될꺼야!!'라고 혼자서 중얼거립니다 -L -
    • 2012.07.05 13:41 신고 [Edit/Del]
      아니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우리는 그 컴퓨터를 쓰기 위해서 KT와 SKT 그리고 LGT를 경유해야 할 것입니다 ;;; ... ;;; ... ;;; ... ;;; 게네들이 클라우드 기반 컴퓨터 라는 신시장을 놓칠리가 없잖아요. 게네들이 어떤 애들인데 ㅜㅜ
  4. 미주랑
    ...어떤 인물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까진 할건 없지만 1위가 되기위한 경쟁구도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고소' 였고 그것을 잘 활용한 인물이 스티브 잡스라고 할수 있겠군요...애플을 위해 혹은 자신을 위해 그런것이겠지만...
    • 2012.07.05 13:40 신고 [Edit/Del]
      어쩌면 맥이 상대적으로 열등하다고 생각한 윈도우에게 뒤진것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았는지도 모르죠. 뭐 결국 어찌저찌 재기해서 다시금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기는 했지만요.
  5. 비밀댓글입니다
  6. 하나하나
    빌 게이츠와 스티브잡스를 비교해 보는것은 어떨지???
  7. 용객끼
    흐음...하지만 지금 애플이 아이폰5에서 뭔가 관심을 끌만한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한풀 꺽일거라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죠. 잡스가 죽고 잡스의 손을 떠난 다음 버전의 아이폰...여기서 단지 액정 늘리기정도의 변화 밖에 보여주지 않는다면...안그래도 삼성전자가 미쳐가는 하드웨어를 내세우는 가운데 계속 우세를 점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젤리빈이 상당히 완성도 높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구요.
    • 2012.07.07 16:06 신고 [Edit/Del]
      하함. 사실 애플에게서 삼성전자는 오히려 신사적인 상대입니다. 핸드폰 업계가 IT 업계의 대부분의 이득을 차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애플만큼이나 이 황금의 구도를 깨버릴 생각이 없는 회사고, 삼성전자와 아웅다웅 한다면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도 애플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회사로 남을 수 있습니다. 애플이건 삼성이건 진짜 무서운 것은 그 시장의 룰을 깨버릴 놈들이죠.
  8. 하하 잡스가 IT계의 예수 그리스도라면 애플의 모든 신도들은 한 손엔 성경 대신 아이폰(또는 아이패드)을 들고 주기도문을 외우는 대신 시리에게 말을 걸겠군요. 농담입니다. 그나저나 사업이 고소의 영역에 발을 들이고 잘 풀리는 일은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은데 말이죠. 막대한 법률 소송 비용과 그 지루한 시간 끌기들. 이래서 법조계가 싫다니까...
    • 2012.07.07 16:08 신고 [Edit/Del]
      사실 아주 잘나가는 예들은 고소라던지 하는거에는 그렇게 집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애플의 경우에는 남이야 뭐라고 하던 스스로가 스마트폰 업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사람이 상당하기 떄문에 그 어드벤테이지를 최대한 이용할 겁니다.
  9. 유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랄까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이건 뭔 말이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덕내병내 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애플'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daum.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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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대소송시대의 원인은 IT 업계 전반에 너무나도 넘치는 돈?IT 업계 대소송시대의 원인은 IT 업계 전반에 너무나도 넘치는 돈?

Posted at 2012. 3. 20. 05:50 | Posted in 리얼월드/IT업계 관찰기

세계화라는 단어의 등장과 함께 세계는 점점 하나의 문화권으로 뭉쳐지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돈 좀 있다 하는 사람들은 아이폰을 씁니다. 혹 아이폰이 취향이 아니거나 돈이 있긴 하지만 아이폰을 살 정도가 아닌 사람들은 안드로이드를 씁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코카콜라를 마시며, 맥도널드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맥도널드나 코카콜라를 정면으로 배척하는 웰빙족 이란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웰빙이라는 말조차 영어 입니다. 영어는 일단 영국어 이기는 합니다만 영어를 영국인들과 대화하기 위해 배우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세계화 라는 것은 결국 미국화란 이야기 입니다. 뭐 미국문화 자체가 이곳 저곳 나라의 문화를 섞어 놓은 잡탕찌개 같은 느낌이지만 나름대로의 오리지널리티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오리지널리티는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점점 세계로 뻗어 나갑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유명한 미국의 오리지널리티는 …



고소고발 문화 입니다.


미국은 그야말로 세계제일 이라고 할 정도의 합리적 고소고발 문화를 보유한 고소 선진국 입니다. 우리내가 힘으로 혹은 정리로 따질 것을 고소라는 그럭저럭 공평한 (몰론 돈 힘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 더 공평하지만) 도구를 사용해서 해결하는 것은 분명 합리적 입니다. 

요새는 IT 업계에서 특허에 관련된 고소고발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질리도록 고소고발을 하고 있습니다. 1달에 한번씩 기업 vs 기업의 고소고발 대결 결과가 뉴스에 뜰 정도 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소고발 전쟁의 승자는 주로 수비측. 즉 고소 고발을 당한 쪽 입니다. 고소 고발을 한 쪽은 돈만 쓰고, 특허가 취소되거나 EU에게 반 독점 위반조사를 받거나 합니다. 

거의 무조건 고소 고발을 당한 쪽이 특허전쟁에서 이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기업들은 고소고발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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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긴 뭐겠습니까? 돈이 좆나게 많아서 이죠 뭐. IT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파이가 큰 시장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기업들은 돈이 넘쳐납니다. 가장 돈이 많다고 하는 애플은 100조원이 넘는 현금을 가지고 잇습니다. 투자자들은 그 현금으로 배당을 주거나 새로운 곳에 투자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만 

뭐긴 뭐겠습니까? 돈이 좆나게 많아서 이죠 뭐. IT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파이가 큰 시장 중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기업들은 돈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한 산업에서 패권을 획득하면 만질 수 있는 돈도 다른 산업에 비해서 무지막지하게 많습니다. 

소송비 라는 기회비용은 산업의 패권을 획득한다는 기대수익에 비하면 적습니다.
그리하여 기업들은 오늘도 소송을 겁니다. 까말하고, 소송 거는 기업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소송을 거는 특허 하나하나가 진짜로 살인무기 급 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안 맞을거 뻔히 알면서도 돈은 많이 있고, 소송비는 그 가진 돈에 비해서는 적고, 소송에서 혹시라도 이기면 얻을 수 있는 돈은 그 돈에 비하면 압도적이기 떄문에 소송을 하는 겁니다.

뭐 그 증거로 … 계속해서 소송하는 쪽이 패소하는 지금 시점에서도 소송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게 IT 산업 특유이 얽히고 섥힌 특허 떄문이다.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뭐 찾아보면 IT 산업 이상으로 얽히고 섥힌 분야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분야에서느 IT 산업 만큼이나 소송이 일상화되진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산업들은 IT 산업 만큼의 돈이 없기 떄문이죠. 소송을 하려면, 변호사와 로펌을 고용하려면 돈이 상당히 깨지며 패소라도 하면은 상대의 소송 비용까지 지급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긴가민가 한 곳에는 어지간하면 소송을 할 필요가 없지만 IT 업계 같은 경우에는 돈을 조 단위로 싸고 다니는 애들끼리의 전쟁이다 보니 긴가민가 한 것은 몰론이고, 지가 보기에도 아닌 것까지 소송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혹시라도 소송에 줘서 상대한테 소송비 2억원쯤 물어줘라. 라고 말하면 “풋 그딴 푼돈.” 이라고 말하면서 그냥 물어줘 버립니다. 결국 소송난립은 IT 산업만의 문재가 아닌 변화가 급격하고,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개편되고, 그 각각의 대기업이 현금이 엄청 많다면 어디서나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고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몰론 그 시장이 크고, 변화가 무지막지하게 일어나고, 각각의 대기업이 돈다발을 쥐고 있는 시장은 지금으로서는 IT시장 밖에는 없지만...

좀 있으면 게임업계나... 조금 더 눈을 멀리보면 생명공한 업계 같은 곳에서도 비슷한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만일 애플이나 삼성이 승소 가능성이 있는 핵심 특허만 콕콕 찝어서 공격을 가한다면 저정도로 어마어마한 돈은 안 들었을 것입니다. 2천억원이라니... 그런데 애플이나 삼성 입장에서는 저 2천억원이 1주일이면 보충이 되는 수준의 돈인지라 더 무섭습니다. 쩝.
  1. 결론은 모든 것은 돈지랄..........ㅡㅡ;;
  2. 이스터
    너무나도 불편한 진실...
  3. 꿈꾸는곰
    돈이 넘처서가 아닙니다..
    돈을 혼자서 먹겠다고 설치는겁니다.
    쉽게 말해 그냥 놔두면 나중에 자기가 죽을거니까요..
    애플이 삼성을 위협적 경쟁자로 본겁니다.(난 주로 삼성비판을 함)
    구글의 성장을 견재할 필요를 애플은 느낀거고
    안드로이드의 중심에 있는 삼성과 HTC를 견제하는겁니다.
    애플이 돈이 넘쳐서 그러는것이 아니라 더 많은 돈을 노리고 경쟁자를
    제어하기 위해 재판을 하는거죠.
    • 2012.03.20 12:36 신고 [Edit/Del]
      아니 그러니까 시장의 규모가 돈이 넘쳐서 라는 말도 있습니다. 돈이 넘쳐서 라는 말 보다는 시장의 규모가 너무 커져서 애들이 돈도 많고 독점시 얻을 수 있는 열매도 많고 독점은 자본주의의 꽃!!!!!! ... 이런거지요 뭐...
  4. 소송비용이... ㅎㄷㄷ 그것을 사회사업에 썼으면...
    행복한 하루 되시고, 힘찬 하루 되세요^^
  5. 헛...
    "너고소"는 아프리카 모 BJ를 칭하는 말인데..
    ㅋㅋㅋㅋㅋㅋ

    문제는 2억달러 들여도 장담할 수 없다는거...
  6. ㅎㅎ 대세는 고소인가요 ㅋ 구글 다음이야기 언제주세용 ㅋ 빨리주셔요...:D
  7. 미주랑
    ....쉽게 돈 버는 방법이라 기업입장에서는 안되면 그만 되면 대박이라는 생각으로 하는거겠죠...웃기네요 정말
    • 2012.03.20 15:52 신고 [Edit/Del]
      ㅇㅇ 산업의 규모가 커지니 소송비는 그대로지만 상대적으로 IT 큰손들에게 있어서는 그까이꺼가 되어 버리는 거죠. 의류 업계의 큰손이라도 1천억원이면... 상당히 아프네 지만 삼성쯤 되면 쫌 아프네... 애플쯤 되면 어차피 남는게 HP니... 정도의 레벨이니
  8. 특허는 원래.. 산업과 기술을 지키기 위한 것인데..
    이건머.. 공격용으로 이용중이니.. 그나저나 소송 비용자체가 어마어마 하네요.
    저희 같은 회사 수천개는 만들 비용입니다 ㅠㅠ
    • 2012.03.21 12:22 [Edit/Del]
      아 특허는 처음부터 공격용이 아니였군요...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2012.03.21 15:39 신고 [Edit/Del]
      ㅎㅎ 처음엔 정말 기술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된것으로 알려져 있더군요. 실제로 그런 역할을 많이해서 산업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긴 한 모양입니다.

      문제는 융합의 시대에 이 특허권이 실제적인 기술 보호에 한계가 왔다는게 전문가들의 생각인듯 해요. 전화 받는 기술을 만들었지만 이걸 기반으로 음성 채팅 기능을 넣었다고 특허 내놓으라고 하면 할말이 없어지는 시대가 된거죠.

      특허 제도의 손질이 필요한 시기 같아요.

      ps 아 그리고 릿찡님.. 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한데.. 본문 이미지가 안나오네요. 티스토리 로그아웃후 아이엠데이에 올려주신 글 확인하면 아마 안나올듯합니다. (블로그 관리자 화면에서 에디팅후 글을 복사해 오면 이런 증상이 있더군요)

      그럼 오늘도 수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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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으로 정리하는 강용석 이라는 인터넷 스타의 돌풍과 몰락.한번으로 정리하는 강용석 이라는 인터넷 스타의 돌풍과 몰락.

Posted at 2012. 2. 23. 04:07 | Posted in 리얼월드/리얼월드 역사

강용석은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는 정치인 이었습니다. 그 처음이란 바로 아나운서 성추행, 모욕 행위로 ‘한나라당’ 에서 쫓겨났을 때부터 입니다. 아무리 하버드니 뭐니 하는 학벌적 간판이 있어도 정치란 것은 기본적은 ‘정당놀음’ 입니다. 뭐 박근혜 정도의 급수, 혹은 최소 유시민 정도의 급수라도 된다면 자기 나름의 정당을 만들어서 혹은 무소속으로 재기를 노릴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강용석은 그런 거물 정치인의 급수에는 결코 들지 못했습니다.
흔하디 흔한 젊은, 초선의, 그리고 별로 흔하지 않은 성 추행으로 정당에서 쫓겨난 국회의원일 뿐이었습니다.
무소속으로 나가 봤자, 별다른 매리트가 없는 후보입니다.

무소속으로 후보에 나가봤자 상대 진영인 ‘민주당’ 후보를 상대하기 전에 자신과 같은 진영인 ‘한나라당’ 후보와 ‘보수 결정전’을 치뤄야 할 판국입니다. 그 ‘보수 결정전’ 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이긴다 하더라도 보수표는 나누어질 것이 분명. 결국 선거에서는 필패 할 것이 분명 합니다.

더욱이 ‘성추행’ 이라는 죄목이 있는 후보라면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표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안봐도 뻔합니다.
강용석 이라는 인간이 국회의원에 당선될 가능성은 툭 까놓고 말해서 허경영 이라는 인간이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과 비슷합니다. 괜히 인기 캐이블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 <허경영 VS 강용석> 하면서 그 둘이 라이벌인양. 비교하며 논 것이 아닙니다.


 
<<화성인 바이러스>> 에서는 원래 강용석과 허경영을 직접 대면 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허경영의 전화번호가 바뀌는 바람에 (...) 그 대면은 성사되지 못했다.

 
어차피 끝난 정치인생. 여야가 대동단결하여 통과시킨 ‘국회의원 연금법’ 을 통해 평생 받을 수 있는 월 130만원과 나름의 변호사 수입에 의지해가면서 나름의 건실한 인생설계를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그가 밝힌 소박한 꿈 처럼 늘그막에 강남 한복판에 그의 명의로 된 빌딩 하나 가지고 월세나 받으면서 풍족하게 먹고 살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지금껏 누리던 국회의원으로서의 권력을 모두 잃어버리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오는 것이 너무나도 두려웠기 때문일 겁니다.

권력이라는 이름의 설탕물을 계속 맛보기 위해서 강용석은  그야말로 승률 0.1% 의 도박을 시작했습니다.


1. 개그콘서트, 최효종 고소.


개그 프로그램에서 정치인을 다루는 것에 터치를 하지 않는 것은 여야가 모두 불문율 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개그 프로그램을 건드리는 행위 자체가 참으로 품위없는 그리고 표 깎아먹는 저질스러운 행위라는 것이 그 첫째이며, 개그 프로그램은 어느 한쪽만 까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강용석이 고소한 최효종 이라는 개그맨은 되려 진보진영을 더 많이 까는 개그맨 이었습니다.



최효종은 (방송계에서는 드물게) 굳이 따지면 보수적인 인물일 가능성이 높았다.
대놓고 진보진영을 까는 개그 프로그램 남보원의 주축 중 하나였다.


남보원에서 대놓고 진보진영을 까던 것에 비해서 사마귀 유치원에서의 정치적 비판은 그야말로 가끔가다 하는 식당에서 이벤트로 주는 초콜렛쿠키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강용석이 고소한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 에 대한 페러디 역시 어느 한 정당을 말한 것이 아니라 그냥 국회의원 전체를 까는 말 이었습니다. 그리고 강용석은 최효종의 그러한 행위를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집단모욕으로 고소해 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 집단모욕죄가 위법이면.
아나운서 집단모욕죄도 위법이다.

라는 그 나름의 계산결과에 따른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설령 그가 집단모욕죄가 무죄로 여겨진다 하더라도 정당에서 쫓겨난 것은 쫓겨난 거 입니다. 그가 유죄가 되던 무죄가 되던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 이 머리에 총이라도 연발로 맞지 않는 이상 강용석 이란 카드를 다시금 써줄리는 없습니다. 

더욱이 강용석 이라는 인간의 뻘짓 때문에 (...)
 

-개그 콘서트란 프로그램은 골수 진보주의자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뭐 강용석 본인은 다음과 같은 말을 지껄였다고 합니다.


-최효종 당신 나덕분에 떳으니까 나한테 자장면이나 사야 할듯.-


 
뭐 확실히 강용석과의 소소한 사건이 있은 뒤 최효종의 유명세는 뻥튀기 되었습니다. 과거 최효종은 자신 트위터를 팔로워 하는 3천명의 팬을 보고 나도 유명인이니 어쩌니 하면서 희희낙락 했지만 강용석과의 트러블이 있은 뒤로부터 최효종의 팔로워 수는 수직 상승해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16만명 입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인지도가 수직상승 한 정도는 아니지만 오프라인 에서도 상당한 인지도 상승과 이미지 상승이 있었으며, 최효종은 나름 레귤러급의 개그맨이 되었으니 진짜 자장면이라도 한그릇 사야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강용석은 성추행자에 이어서 찌질이라는 칭호 까지 손에 넣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2. 인터넷 보수를 자신의 기반으로 삼다.

 
강용석은 그 뒤로도 관심을 끓기 위해서 별의별 짓을 다 하는 중 이었습니다.

사실 강용석 이라는 한물 가도 단단히 간 정치인이야 뭘 하던 간에 대세에 영향 따위는 없었습니다만 강용석이 관심끓기에 한참 열중하던 당시에는 한가지 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정사갤 이라는 집단의 가치붕괴 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정사갤은 인터넷 보수의 중심격 되는 집단 입니다.)

그 전까지 정사갤 에서 숭배하던 우상은 이명박과 박정희 였습니다. 뭐 박정희야 과거에 이미 죽은 박제하여 신격화 하기 딱 좋은 인물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현재진행형 우상인 이명박은 왠지 갈수록 토템으로 삼고 숭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명박 지지자들은 원래 이명박의 자원외교 성가를 주장하며 봐라! 이것이 이명박의 업적이다! 라고 자위를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인해 그 자원외교란 것이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 라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자원외교. 그것은 이명박을 빨 수 있는 유일한 근거였습니다. 처음에는 경제대통령 이라는 이름으로 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한 이명박 이었습니다만 이명박 정부의 경제는 그 전 노무현 정부보다 나빴으면 나빴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이명박을 칭송할 수 있는 유일한 치척은 자원외교 뿐이었는데 그 자원외교가 칭송 근거는 커녕 비판근거로 전락해 버렸으니 이명박 이라는 우상은 점점 금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강용석이 나타났습니다.
당시 강용석은 어떻게든 관심을 끌기 위해서 별의별 일을 다 하고 있었는데 그 중 정사갤러들의 눈에 들어온 강용석을 빨 만한 강용석의 업적은 바로 강용석이 혼자서 용기있게 해경피살 1인시위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중국에 의해서 해경이 피살 되었지만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군사대국, 경제대국 중국이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는데 그 와중에 강용석이 나타난 것입니다.




몰론 이것은 강용석이 이미 권력의 중추와는 멀어진 아웃사이더 였기에 가능한 시위 였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확실히 멋있어 보이는 행위인 것은 맞았습니다. 여기서 강용석은 디시 인사이드 정치 사회 갤러리에서 선택한 새로운 우상 후보중 하나로 몰색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정치 사회 갤러리에서는 한명의 찌질이가 나타나 강용석의 우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했는데 그 찌질이의 닉네임은 풍동 이었습니다.



만일 이남자가 없었다면 강용석의 돌풍도 없었을 것이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하더라도 강용석은 인터넷 세력을 기반세력으로 활용한
최초의 보수 정치인 이었고, 풍동은 그러한 강용석의 오른팔 이었다.


당시 정사갤 에서는 자신들의 행동력 없음에 대해서 상당히 컴플랙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젊은 진보의 경우에는 여러방면으로 활동적인 행위를 하는데 절대 다수가 디시인인 젊은 보수의 경우에는 뭐 (...) 집 밖을 나가는 것 부터가 전쟁 이니 말 다했습니다. 하지만 풍동 이라는 인물은 나꼼수 정몽주 출감시위때 1위 맞불시위를 전개 함으로 해서 사실상 정사갤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저가 되었습니다. 

이 풍동이라는 유저는 '강용석' 을 차세대 보수의 아이콘으로 밀었으며 강용석 역시 풍동과 사적으로 만나서 연대를 하는 등 그 둘은 정치적으로 일종의 동맹? 을 맺었습니다. 강용석 이라는 우상을 등에 업은 체 더욱 강력해진 풍동은 더욱 강력하게 강용석을 흥보했으며, 풍동은 강용석을 정사갤의 차세대 우상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사갤에서 숭배를 받는다는것.
그것은 한국의 넷 보수 전체에게 숭배를 받는다는 것과 같았습니다.
네이버의 넷보수이건, 일배의 넷보수이건 정사갤과 연이 닿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그렇게 강용석은 나름의 기반 이라는 것을 마련했습니다.


3. 박원순과의 대결에 모든 것을 걸다.


넷 보수라는 그럭저럭 든든한 기반을 얻은 강용석은 유명한 진보 인사들의 비리를 파해치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가 주로 노린 진보인사는 박원순 그리고 안철수 였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기침만 해도 인기검색어에 뜨는 인물이니 만큼 그들과 잘 묻어가면 강용석 역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작전은 일단은 성공 이었습니다. 

유명한 인물을 상대로 맞던 안멎던 일단 갈기고 보고, 그 뒤를 이어 행동력을 갖춘 지지기반이 정보를 퍼나르는 식의 작전. 그 작전으로 강용석은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는데 까지는 성공 했습니다. 하지만 문재는 그가 말한 진보인사들의 비리의 증거는 그야말로 조잡한 수준이었고, 신뢰성은 오히려 낮아져만 갔습니다. 그리고 강용석의 팬클럽은 많아지지도 않고, 적어지지도 않는 답보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대로 라면 한때의 술안주거리가 될수는 있어도 다시금 정계에 복귀 하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그리하여 강용석은 도박수를 날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병역비리 입니다.
 
그 옛날 유력 대통령 후보였던 이회창을 2번 연속 고배를 마시게 했던 마법의 카드. 병역비리. 강용석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이 병역비리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이곳 저곳에 올렸습니다. 확실히 강력한 카드인지라 그 카드의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강용석의 인지도는 더욱, 더욱, 더욱 높아졌습니다. 내 그렇습니다. 인지도만 밑도 끝도 없이 높아졌습니다. (...) 거의 허경영의 인지도에 버금갈 지경이었고, 실재로 허경영과 마찬가질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현 까지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강용석의 도박은 성공률은 매우 낮았습니다.
그 이유는 (...)
 

-박원순 그거가지고 찔러서 잡을 수 있으면 한나라당이 가만 있었을까?-


   
였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에 대해 별다른 공격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 하지만 한나라당에서 좇겨난, 더이상 한나라당의 정보를 받을 수 없는 강용석은 직접 발로 뛰어가며 정보를 얻는 수밖에 없었지요. 그 정보의 양이나 정확도가 한나라당의 정보에 비해서 상당히 후달린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며, 그딴 정보를 가지고, 공격하는 강용석의 운명이 어떤지도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강용석이 준비했다고 한 필살의 동영상은 원레 JTBC 에서 방영되기로 했지만 그 동영상을 본 JTBC는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어찌저찌 자기의 개인 블로그에서 동영상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그 동영상은 실망스러운 것 이었습니다. 후일 티비조선에서 동영상을 추가로 공개하지만 그 동영상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강용석은 계속해서 공격했습니다.

만일 자신이 있으면 제신검을 받아보라고 말입니다.
그는 박원순 후보의 아들 박주신이 공개한 MRI 가 박주신의 것이 아니며 어쩌면 여자의 것일수도 있다가 썰을 풀었습니다.

그 결과에 자신의 의원직까지 걸었습니다.

그리고 (...)


4. 몰락.



도박은 실패했습니다. 박원순 후보의 아들 박주신은 다시 신체검사한 결과에서 기존의 MRI 와 새로운 MRI 는 같은 걸로 판명 되었습니다. 2월 22일 현재 강용석의 기반은 정사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있습니다. 몰론 넷 좌파와 넷 우파의 절대치란 것이 있기에 정사갤 자체가 무너지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일입니다만 어찌 되었든 간에 강용석 이라는 한명의 인간의 정치인생은 이걸로 완전히 끝나버렸습니다.

인터넷 보수들은 박원순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강용석의 발언을 인정하는 증거다. 라고 떠들었습니다만 이재와서 보면 박원순 시장의 꾹 참는 행동은 쳐도 죽고, 안쳐도 죽는 하루살이 강용석 뿐만 아니라 기사를 내보낸 조중동이나 기타 보수 매체들 그리고 일부 보수 인사들까지 한번에 타격을 입히기 위한 고단수 전략 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강용석의 정치생명은 이미 수년전 아나운서 성폭행으로 당에서 축출 되었을때 끝났습니다.

오로지 본인 혼자만 그것을 부정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이제 그로서도 더 이상 부정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강용석의 오른팔 이었던 풍동은 디시 아이디를 삭제해버린 듯 합니다.





창의적인 해석



 
  1. 비밀댓글입니다
    • 2012.02.23 17:22 신고 [Edit/Del]
      나름대로 워드로 검사는 하는데.. 그거가지고는 부족한듯 ㅜㅜ
    • 2012.08.17 23:42 [Edit/Del]
      강용석글 잘 보았습니다.. 아래 자격증관련 정보도 있네요..

      유망 직종 및 모든 자격증에 대한 자료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습니다..

      유망 자격증을 종류별로 무료 자료 신청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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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와중에도 강용석 뒤를 빠는 인간들은 당췌..ㅋㅋㅋ
  3. 용새끼
    정말 인생 힘들게 사는거 같습니다.
    찌질도 정도가 있죠;;;;
  4. 정말 불꽃처럼 살았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5. 오늘만 버티면 즐거운 금요일이네요.
    비도 조금 내리고 날도 따듯하고..
    이제 정말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듯하네요.
    좋은날 되셔요.
  6. 미주랑
    ...웅변은 은이지만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무말도 안하다가 증거물 하나로 모든것을 TKO 해버린 박원순 시장이야 말로 진정한 챔피언~
    • 2012.02.23 17:25 신고 [Edit/Del]
      증거가 있는 웅변이라면 괜찮겠지만 척 보기에도 막장에 몰린 정치인이 최후로 1% 승률의 도박을 하는게 보이는데 말이지요. 그걸 빨고 있는 사람들은 또 뭔지
  7. 참,,,
    대단하더라구요...
    화성인보는데,,
  8. 네네치킨
    안철수건도 단순히 의혹만 계속 뿌릴뿐 확증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일로 수꼴들 많이 죽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광신도거든요 이미 종교적 영역에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 2012.02.23 17:27 신고 [Edit/Del]
      어차피 절대치는 큰 변함이 없을 겁니다. 근데 이걸로 인해서 인터넷에서 종적을 감추는 사람들 보이니 그 절대치도 아주 변화는 없다고 보기 힘들죠
  9. 흐음
    하긴 박원순 시장이 일부러 참았다는게
    일리가 있네요
  10. 와~~~우~~~ 짝짝짝..
    역시 이런게 릿찡님만의 글이죠. ㅎㅎㅎ

    너무나 재미있어서 한순간에 후다닥 읽었어요.
    이렇게 맛갈나게 쓰시는지.. 막판에 박원순 시장이 강씨와 조,중,동을 한방 먹일 히든카드로..
    병역 내용을 천천히 공개했다는 부분에선 기절 초풍하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재미있네요. 정사갤 내용은 첨알았구요.
    (어제글은 제가 아둔해 제대로 파악 못했으나 오늘 글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허경영이 대단할까요? 강용석이 대단할까요?
    갠적으론 허경영은 무대뽀 스타일이고 강용석은 지략가 스타일인 듯 한데요. ㅎㅎ
    • 2012.02.23 17:26 신고 [Edit/Del]
      흠. 굳이 따지자면 허경영은 바둑이라는 게임이 집을 짓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고, 강용석은 포진은 5급 정도의 수준 이지만 중간중간의 결정적인 곳에서 이상한 곳에 넣어버려 대마가 잡혀버린 뒤 그거 이기겠답시고 동분서주하는 사람으로 보이는군요
    • 2012.02.23 18:19 신고 [Edit/Del]
      최고의 비유인데요. ㅎㅎ
      표현이.. 강경하면서도 맵시있고 재치가 넘쳐요.

      이런 능력이 창의력인가 봅니다.
      전 이런 표현이 잘 생각나지 않던데..
    • 2012.02.23 19:11 [Edit/Del]
      어설프군님이 가진 능력은 전문가들의 언어를 일반인도 알아들을 수 있는 번역능력 이라고 생각해요.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할때 무슨무슨 언어가 어떻고 여기서 이리 루프되고 어쩌고 하면 저 같은 민초는 그저 귀를 열기만 해놓고 듣지는 못하지만 어설프군 님같은 분이 통역을 해주면 겨우겨우 이해할 수 있죠
    • 2012.02.23 21:21 신고 [Edit/Del]
      그런면은 좋게 봐주셔서 그렇죠.ㅎㅎ
      저도 제 후배에게 맨날 혼나요. ㅠㅠ
      모른다고...

      일보 백보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암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미디어 기사는 이런 재미가 없잖아요. ㅎㅎ

      그럼 남은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 2012.02.23 21:49 신고 [Edit/Del]
      아 근데 이런글 님 사이트에 올려도 되는지요 인터넷 카테고리겐 하지만 정치적 성격이 강해서요
    • 2012.02.23 22:33 신고 [Edit/Del]
      괜찮습니다. ^^ 카테고리 성격이 있으니 Kin보드에 올리시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저희 같은 마이너를 설마 죽이기야 하겠어요. 저작권 문제가 있거나 법적인 문제만 있는거 아님 괜찮습니다. ㅎ
  11. 123
    어차피 얼마 안남은 의원직, 게다가 국회의장 공석이라 사퇴도 불가라니. 어차피 철면피니까 잃을 것 없다는 심산이었을까요.
  12. 비밀댓글입니다
  13. ckdlzns
    인간 쓰레기 강추행이 분리수거됐는데 이제 소각장에서 불에 태워 영원히 사라지게 해야 겠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4. 불꽃남자 강용석..ㄷㄷ 잘읽고갑니다
  15. BlogIcon d
    http://www.facebook.com/pages/%EA%B5%AD%EC%97%B0%EC%8B%9C/408804099199637
    여기에서 국회의원연금 반대시위 촛불집회합니다. 많은 참여부탁드리고 많은 유포바랍니다,
  16. 킁킁
    몰락 안 했어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ljy
    강용석 다시 상승세입니다. 최근 방송프로그램갯수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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