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블로거건 뭐건 간에 인터넷에서 3년가는 권세는 없습니다.파워 블로거건 뭐건 간에 인터넷에서 3년가는 권세는 없습니다.

Posted at 2011. 6. 16. 06:31 | Posted in 인터넷세계/인터넷 정치판 탐구기
옛말에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흘가는 꽃은 없으며, 10년가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아 몰론 10흘은 몰론이고, 1달 넘게 가는 꽃도 있으며, 10년은 몰론이오, 30년 동안 독재하고 있는 독재자들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9할이상의 경우에는 10일 가는 꽃은 없고, 10년 가는 권력은 없습니다. 오프라인 세계에서 10년입니다. 인터넷 세계의 변화는 오프라인 세계의 그것보다 훨씬 더 빠릅니다. 인터넷 세계에서 권력의 사이클은 3년 정도일 것입니다. 오히려 이것도 좀 많이 길게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 들었지 결코 짧게 잡지는 않았습니다.
 

 


평생 붉을거 같지? 단 한순간이야!


지금 파워블로거의 위치에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파워블로거라 자처하시는 분들 대부분 그 위치에 오른지 1,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블로거 시작한 지가 3년 이하인 분들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그렇다면 3, 4년 전에는 파워블로거라고 불릴만한 이들이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비록 지금보다 블로그 스피어의 규모는 작아서 방문자수 천명이면 파워블로거 쳐주는 시절이긴 하지만 그때도 그때 나름대로 파워블로거 라고 주변에서 치켜 새워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지금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더 이상 파워블로거라고 불리지 못합니다. 그들의 블로거는 여전히 꾸준한 방문자수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재 그정도 방문자수 가지고는 파워블로거라고 불리기 힘든 시대가 되었거나 그보다 더 많은 경우는 방문자수가 오히려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경우는 블로그를 관두었습니다. 백수생활에 블로그를 겸하다 직장을 잡았을 수도 있고 더 이상 예전 같은 글이 못나와 눈물을 머금고 팬을 아니 키보드를 꺾으셨을 지도 모릅니다. <<응?


 우리 솔까 팬 안쓰잖아요. 키보드 쓰지.

 

◆ 블로그 스피어는 당분간은 계쏙된다. 하지만 지금의 파워블로거가 계속되는건 아니다.


몇 달 전 그러니가 재가 처음 블로그스피어에 발을 드릴 무렵에 유행하던 말이 블로그의 시대는 끝났다 였습니다. 블로그는 몰론이며 뉴스까지 그런 이야기를 대놓고 했습니다. 그 근거인고 하니 예전에는 블로그 혼자서 독점하던 것을 트위터하고 패이스북 등등의 소셜 네트워크 하고 나눠가지니 블로그의 시대는 이재 끝 아님? 이었습니다. 

일견 보기에는 그럴 듯 합니다만. 저 의견은 중요한 것을 관과 했습니다. 바로 패이스북과 트위터는 정보 공유 매체이지 정보 생산 매체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죠. 몰론 블로그를 미니흠피 처럼 쓰는 사람들은 패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빠져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진정한 의미의 블로거 1차적 정보를 생산하거나 그 정보를 가공하는 이들은 트위터나 패이스북으로 결코 안빠져 나갑니다. 아니 못빠져 나갑니다. 그 의미가 다릅니다. 차라리 블로그의 경쟁매체는 트위터, 패이스북 보다는 인터넷뉴스 입니다.

패이스북은 긴말 할 것 없이 미국판 싸이월드로 패이스북이 나오기 전부터 한국 인터넷에는 패이스북이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으며, 그렇기에 한국에서 패이스북은 지금 사실상 망했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의 경우에는 블로그의 경쟁자가 아닌 오히려 블로그질 하기에 좋은 도구 입니다. 귀차니스트인 저의 경우에는 가입만 하고 방치 중이지만 많은 블로거 분들은 블로그 글을 트위터에 링크 검으로서 트위터를 잘 사용하고 게시는 걸로 압니다.


진짜 트위터의 경우에는 잘만 사용하면 굉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귀차니즘의 압박.


하지만 그것이 지금의 파워블로거들이 계속 간다는 말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열흘 붉은 꽃은 없고, 십년 가는 권력은 없으며, 삼년가는 파워유저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파워블로거들은 그들이 대뷔한지 3년이 대기 전에 앞서의 파워블로거들이 그랬든 내리막길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한 내리막을 더욱 가속화 시키는 것은 그러한 파워블로거들이 돈받고 해주는 리뷰일 것입니다. 삼성이니, LG니 하는 많은 대기업들은 이미 언론에 한 짓을 디지털 언론에다가도 하고 있습니다. 파워블로거 들에게 돈을 주고, 자기들 상품 찬양을 시키는 것입니다. 아니 꼭 돈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파워블로거 라고 해도 어차피 현실에서는 30 되도록 땅바닥만 긁는 백수도 있을 것이며, 그러한 이들중 상당수는 갤럭시S2를 공짜로 준다 하면 갤럭시S2에 대한 찬양 정도는 얼마든지 할 것입니다. 


이거 50만원 넘게하는 고가품 입니다.
 
땅바닥 긁는 백수 흉아 누나들 대부분은 꿈도 못꿀 사치품이에요. 


순진무구한 많은 네티즌들은 오오! 존니 유명한 얼리어답터인 저 님아가 아이폰 대신 갤럭시를 샀단 말이지? 갤럭시가 좋기는 좋은 모양이구나. 나도 갤럭시를 사야겠당. 이라고 생각하고 갤럭시를 진짜로 삽니다. 뭐 예시로 든게 갤럭시이긴 합니다만 한국 대기업 상당수가 이짓을 분명 하고 있을 것입니다. 신문 광고 한번 때리는게 수억인데 그정도 돈을 쓰면 거의 1년동안 수십명의 파워블로거들은 좌지우지 할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런짓을 하면 결국 블로거의 수명 자체는 줄어들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그 블로거를 다음뷰 구독목록이나 rss구독목록 혹은 즐겨찾기에서 삭제해 버리겠고, 돈받고 써주는 글 자체도 높은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리고 알바 아니냐 하는 논란을 몇번 맞는다면 그러한 몰락은 훨씬 더 가속화 될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짓을 안한다고 무한한 수명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몰론 약간은 더 길긴 하겠지만 그뿐입니다. 차라리 3년을 못가는 파워블로거 생활동안 최대한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이 더 현명할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한 파워유저 친구(블로거는 아닙니다)의 경우에도 전성기때 이것저것 협찬 이라던지 그 권한을 500만원쯤 주고 팔아라 라는 재안을 다 거절했습니다. 뭐 그친구하고 비슷한 경우에 있는 사람들 대다수는 수락했다지만 그친구는 자신의 위치에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었고, 꼭 그런게 아니여도 프라이드가 멍청할 정도로 높은 친구니까요.

그리고 올해 초 단 한번의 행위로 인해 깡통을 찬 그 친구는 ‘으이 쒸. 사리사욕 채우다가 500만원 받고 팔아서 주식에나 너놓을걸. 이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ㅡ.,ㅡ  아 참고로 그 친구 파워유저로서의 수명은 3년 넘게 같습니다. 그래봐야 3년 6개월 정도지만 인터넷 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꽤나 장수한 샘입니다. 저렇게 자존심 다 지키고 있어봐야 결국 남는 것은 500만원에 팔걸. 이라는 처절한 넋두리 뿐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근데 그녀석은 다시 그정도의 위치에 올라가도 똑같은 짓을 반복할것 같음. ㅇㅅㅇ 
 
바보는 약도 없으니까. 


◆ 끊임없이 혁신하고!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 10년이건, 20년이건 가는 파워 블로거는 한명도 없을것이냐 하면 그건 아닐 것입니다. 저딴 비관적인 전망 가운데서도 10년 가는 파워블로거 분명 있을것이고, 아예 블로그스피어가 사라진 다음에도 블로그 대신에 나타난 새로운 매체로 갈아타서 100년이건 200년이건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단한 인간들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200년을 살수 없습니다. 지금은 말이죠.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 또 모르는 일입니다. 


재가 그러한 인간들이 아니기 때문에 자새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한 인간들이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혁신. 혁신 끊임없는 혁신. 자신을 재창조하고, 그 재창조한 자신에게 만족하지 않고 또다시 자신을 재창조하는 끊임없는 혁신이야 말로 그러한 장수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환경이 바뀌는데 진화하지 않은 생물의 경우에는 도대하고, 결국 멸종했습니다. 또한 산업 환경이 바뀌는데 신시장 개척에 소흘한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들 역시 멸망하고 쇠퇴했습니다. 인터넷 세계는 생태계 변화. 그리고 산업계 변화보다 훨씬 더 사이클이 빠르니 그러한 세상에서 장수하기 위해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몰론 어딜가나 외에는 있는법. 
투구계 처럼 변화하지 않고도 살아남은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소설인 <<듀라라라>>의 일부분을 인용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상황은 이케부쿠로라는 도쿄 내의 도시에서 정보상으로 활약하는 이자야 라는 인물과 인터넷에서 얻은 권력을 현실에서 까지 쓸수 있을 정도로 까지 발전시킨 류가미네 미카도 라는 인물의 대화입니다. 보시는 분의 성향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저거보고 그야말로 몸에 일종의 전율이 흘렀습니다. 몰론 저 장면만 보면 전율이 흐르는 것은 아니고 그 전의 상황이라던지 그런걸 전부 알고 있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현제 지나가다 영풍문고에 1, 2권을 산 관계로 듀라라라 1, 2권만 소장중이며 또 영풍문고를 지나가게 되면 살 생각입니다.


“그쪽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게 일상이야. 한번 발길을 들이면 아마 3일 안에 그것이 일상이되고말걸. 너 같은 타입은 그런걸 견디지 못할 데?”
 

이자야의 말은 처절하리만큼 와 닿았다. 허나 왜 이 사람이 이런 말을 꺼내는 걸까.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느낌이 심하게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한은 대꾸할 말이 없었다.
 

“정말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으면 항상 진화를 계속할 수밖에 없어. 목표로 삼은 것이 위이든 아래든 간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카도의 어깨를 툭 쳤다.
 

“일상을 즐기라고. 단 너에게 경의를 표할 겸 야기리 나미리에의 전화번호 정보는 특별히 공짜로 해줬고, 다라즈의 창시자가 너라는 정보도 팔지 않도록 하지. 네 조직이니까 이용하고 싶을 떈 마음데로 이용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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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사이트의 경우도 3년 정도가 전성기인 듯 -
    다른 커뮤니티에서 블로거인 걸 숨기고 활동했었는데 그 땐 알려져버린 지금보다 좀 나았죠.
    일상이라는 게 좀 있었던 듯.
    릿찡님은 몇 번의 부침을 지나면서 여러 일이 있으셨던 듯 -
  2. 맞는 말씀이십니다 ㅎ
  3. 맞아요 ㅎㅎ 그래도 몇 몇 블로거들 보면 오랫동안 유지하시는 분들도 계신듯 해요 ㅎㅎ
  4. 이글을 읽다보니 이제는 진정한 파워블로거와의 구별을 위해 기업에게서 돈이나 상품받고 글써주는 블로거를 따로 지칭하는 용어를 만들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CAS(Company Anal Suck)블로거 어떤가요?
  5. 블로그는 소셜과 뭉쳐지면 위력이 좋아지더군요!
  6. 블로그를 하면서 생각난 것이 무슨 기준으로 파워블로거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7. 미주랑
    ...남 따라 하는게 왠지 싫은 사람이라

    아이(i)가 들어간 제품 써본적 없고요(사과 먹는건 좋아하지만 회사와는 관련이 없네요)

    애니는 좋아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보는데다가

    여러 책도 잡식으로 보는 편인데(안보는 책은 의학책.법관련.수리쪽)

    인터넷의 매체의 한계상 오래가지 못하므로 인터넷에 남기는 정보가 좋은 정보이긴 하지만 버려지는 정보도 많다는 점을 항상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왠만하면 책으로 정보를 더 얻으려 하고 있긴 한데

    지식이라는 것도 낡거나 증명이 되거나 하면 바뀌므로 끊임없이 지식을 탐구해야 한다고 하겠습니다.


    .......뭔소리 하는거야 나 지금?
    • 2011.06.16 17:06 신고 [Edit/Del]
      흠 저같은 경우에는 i가 들어간 제품 자체는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실 제품 자체가 좋다기 보다는 잡스가 좋은것도 있지만
      애니는 역시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보고요.
      책 역시 의학 법 수리 빼고는 잡식으로 보네요. ㅎㅎㅎ
      정경사문. 소설, 과학 등등.
  8. 미주랑
    ...아무튼 전 싸이 블로그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속풀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많이 풀고 있지요. 릿찡님의 블로그를 발견하여 떠드는게 나름 재밌군요
    • 2011.06.16 17:07 신고 [Edit/Del]
      커뮤니티 활동 좋지요. 마음맞는 사람들만 있다면. 근데 마음이 맞는줄 알았는데 사실 나 왕따였음. 하는 대박반전도 종종 있어서 문재랄까요 ㅜㅜ
  9. 박사님 말씀 맞습니다.
    트위터같은 짧고 신속하고 호응좋은 것이 있는데... 그쵸
  10. 용새끼
    돈받고해주는 리뷰는 정말 눈쌀이 찌푸려지더라구요 친구분은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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