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판 문명5. 네이버의 패키지게임 진출에 대한 고찰과 비판!네이버판 문명5. 네이버의 패키지게임 진출에 대한 고찰과 비판!

Posted at 2012. 10. 13. 06:30 | Posted in 게임/게임 관련 주저리


 

패키지게임. 대한민국의 20대 이상의 덕후라면은 요 단어에 묘한 떨림을 가지고는 하지만, 사실 그 올드 덕후중에서 제 돈 내고 페키지게임 산 인간은 극소수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의 저작권 개념은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하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는 아마도 한국은 소송의 공화국인 미국이나 미국보다는 좀 덜하지만, 역시나 소송이 한국에 비해서는 보편화된 일본에 비해 소송이 그다지 확산되지는 않았기 때문일겁니다.
애초에 경제성장 부터가 계발독재에 대기업 제왕주의 즉 갑을관계가 뚜렸했으니 기업간 소송이 발전하기 힘들긴 하죠.
뭐 세계화의 물결에 따라 한국도 소송의 신흥강국으로 떠오르는 추새이기는 합니다만, 90년대 초. 바야흐르 게임의 시대가 시작될랑 말랑 할 무렵에는 그딴거 없었죠. 혹시라도 게임을 얻는다면 아들, 손자, 며느리, 친구, 친구의 친구 등등이 플로피로 복사에 가는건 당연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한국의 패키지게임 산업은 제대로 싹을 틔우기도 전에 망해버렸습니다. 물론 한국의 패키지게임 이라봐야 일본 패키지게임의 모방에 불과했으며 개중에서는 일본게임에 맞먹거나 혹은 뛰어넘는 명작도 있기는 했지만, 한국과 일본의 캐릭터산업 인프라가 무진장 차이가 있는 만큼 한국이 그대로 패키지게임 위주로 갔으면 망했을 가능성이 크기는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한국은 게임 팔면 그걸로 끝이지만, 일본은 게임 하나 가지고 만들수 있는 상품이 좀더 다양합니다.


애니.
만화.
피규어.
다키마쿠라 ;;;;;;


결국 한국 게임산업은 일찌감치 온라인으로 올인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에 이것저것 좋은 조건이 맞물리면서 (스타크래프트의 확산, PC방의 확산, 밀집해서 사는 전국민의 특성 덕에 인터넷 연결이 쉽다 등등) 한국은 온라인게임에 있어서는 미국 다음가는 강국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올드게이머 들에게는 패키지게임의 향수가 남아있으며 개중에는 온라인게임은 거의 하지 않는 이들 또한 있으니 그들이 그리하는 이유는 그저 단순무식하게 노가다 하면 ‘끝!’ 인 온라인 게임이 맘에 들지 않아서 일겁니다.
뭐 사실 온라인게임의 진짜 컨텐츠는 게이머들 간의 의사소통과 그로인해 일어나는 인간관계와 사회의 구축이기는 합니다만 몇몇 덕후들은 그 컨텐츠를 즐기기에는 태생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






뭐 대충 요런문재 입니다.


뭐 꼭 이런 궁국의 골방파가 아니더라도 그냥 온라인게임 특유의 가벼움에 절망한 이들 역시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 지금 요 상황에서 네이버 같은 거대한 플렛폼을 가진 집단이 나서서 페키지게임을 개념차게 서비스 한다면 요 대한민국 땅에 패키지게임을 다시 열어재끼는 것도 꿈은 아닙니다. 물론 네이버의 패키지게임 시장 진출이 그런 노림수를 가지고 시작한건 아마도 아닐겁니다. 아마 이유는 아래쪽이 더 근접할 겁니다.






그리고 사업 구성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대략 1년의 시간이 흘렀고, 문명의 인기는 식어버렸습니다. 뭐 그래도 지금까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고, 그냥 네이버 매인에 뜨는거 보니 그런 서비스는 하는 모양이네~ 정도로 생각되던 네이버 게임이 관심끓기에 성공했으니 이것만으로도 네이버 게임 역사상 최고의 성공! 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혹시나 잊으실까봐 한마디 하자면 네이버와 한게임은 같은 기업입니다. NHN 소속이죠. 근데 NHN의 게임 전문인 한게임이 운영을 그따구로 하는데 네이버게임의 운영은 오죽하겠습니까? 하지만 온라인게임이 아닌 패키지게임은 그러한 단점에서도 자유롭다는 소소한 장점이 있습니다. 네이버가 거기까지 생각했는지, 생각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뭐 어쨋든 그리하여 문명5와 함께 네이버의 패키지게임 이란게 오픈 하기는 했는데 (...)






진짜로 문명 하나만 놓고 시작했습니다.
...
...
...
내 그렇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네이버는 패키지게임 시장에 큰 관심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국산 게임중에서 인기가 높았던 게임. 대표적으로 창세기전 같은 게임이라도 퍼블리싱 계약을 했을 겁니다. 창세기전, 악튜러스 정도의 타이틀 이라면 그런대로 장사가 잘 될듯 하지만 우리의 네이버님은 그딴 생각 업!음! 입니다.


뭐 가격은 스팀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습니다만 멀티플레이가 스팀유저와의 호환이 안됩니다. 온리 네이버 문명 유저와의 호환! ... 이건 도대체 뭐 하자는 플레이 인지요? 즉 당분간은 싱글 전용으로 돌릴 수밖에 없으며, 어쩌면 영원히 싱글 전용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걸 처할바에야 그냥 .... ..... ....... ........ 불법다운로드 받고 싱글전용 하겠다! 라고 외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걸로 짐작되는 바입니다. 거기에 네이버게임은 18세 이하 셧다운제를 준수합니다. 즉 당신이 18세 이하 미성년자라면 네이버게임 문명은 불법다운로드 문명의 하위호환입니다.


이쯤에서 결론을 내리자면 (.....)





이거입니다.
네이버 자체가 의지가 별로 없어보이니 뭐~

  1. 미주랑
    ..........뭔가 기대를 하고 봤는데 끝에서 빵터져버렸습니다.

    기대한게 잘못이었어.
  2. 네이버가 그렇지 뭐...
  3. 문명엔 큰 관심이 없어졌다가 잠시 혹했다가 가라앉네요.
    정말 차라리 다운을 받죠..
  4. 다른 것보다 '네이버만의 무언가'를 구축하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뭔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싶진 않고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애초 문명을 판다는 뉴스를 봤을때 든 생각자체가 '얘들이 진짜 패키지 게임사업을 크게 벌려 볼 생각인가?'라고 회의부터 들더군요....
    • 2012.10.15 13:13 신고 [Edit/Del]
      뭐 설마 그런 대단한 플렌이 있으리라고요... 그런게 있었다면 하다못해 문명 3, 4, 5 동시출시! 같은 이벤트라도 하고 문명5 리그개최! 같은 이벤트라도 했겠죠.,
  5. oh+
    애초에 이럴거면 왜 진행했는지
  6. 참 묘하네요.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긴 봐야 할텐데 일단 결제는 편할 것 같고,
    아무래도 발생하는 요류 등은 아무리 운영이 막장이라도 추가적으로 수정은 될 듯 하니
    괜찮은 듯 싶다가도
    서버 연동은 안되니 반쪽짜리 게임이 되어 버리는데다,
    이전 게임에는 없는 제약이 붙어버리면...
    네이버만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솔직히 느껴지지가 않네요.
    ...무엇보다 문명이 막 화제가 되었던 건 재작년아닌가요???
    • 2012.10.15 13:15 신고 [Edit/Del]
      ㅇㅇ 그렇죠. 지금은 유행이 지난게 현실입니다. 네이버 딴에는 확장팩 출시와 함꼐 관심받기! 라는 스킬을 시전해보려 한 것 같기는 한데 ...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게 문재죠.
  7. 윈디
    도대체 왜???
    최신 게임도 아니고..그렇다고 현재 엄청난 인기를 유지하는 것도 아니고...
    회사인 입장에서 누가 기획했는지 궁금하네요..-_-;;
    • 2012.10.15 13:17 신고 [Edit/Del]
      아마 엄청난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을때 난 기획이 1년 정도 난황을 겪다가 인기가 꺼지니까.. 우리 이럴꺼면 확장팩 나올떄 질러버리자능! 식으로 간게 아닐지요.
  8. 들여왔다 라는 자체로 의미를 두기에는 운영방식 자체가 너무 하네요. 저렇게 고립되어서 플레이 시키면서 정품의 혜택은 대체 뭘 줄 지... 네이버가 별로 문명 열심히 팔고 싶은 생각이 없나보네요.
    • 2012.10.15 13:18 신고 [Edit/Del]
      뭐 그냥.... 네이버게임 자체가 그리 장사를 열심히 하지는 않죠. 뭘 기대해요.. 게네 한게임하고 한솥밥 먹는 애들이에요.
  9. 음 전 맥을 써서 Steam에서 게임을 다운 받거나 합니다.
  10. 네이버 욕하고 싶은데.. 참..
    그 영향력 유지해가는 것 보면.. 놀랍습니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잘 해처먹는데..

    패키지까지 진출한다기에.. 계속 밀리고 있어서..
    돈 될 수 있는건 다 해먹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군요.
    • 2012.10.16 13:24 신고 [Edit/Del]
      뭐 검색에서는 그 영향력 여전히 막강, 아니 오히려 예전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다만 소셜네트워크의 대두로 검색의 영향력 자체가 줄어들었을 뿐이죠. 근데 머글님아들은 소셜네트워크건 블로그건 일단 그렇게 상관없는게 대부분이라서리... 당분간은 네이버 천하...
    • 2012.10.17 16:47 신고 [Edit/Del]
      그러게 말이에요. ㅡㅡ;;

      네이버가 좀 터져줘야.. 다른 기업들도 기회를 얻을텐데 말입니다.
  11. 저도 온라인게임의 빈약한 스토리에 무지막지한 노가다에 질려서 패키지 게임이 그리워요
    패키지 게임 자체의 높은 완결성이 오히려 온라인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ㅠㅠ
    그렇지만 네이버가 이런 요구에 부응할리는 절대 없을 거 같군요;;;
  12. 지나가는 행인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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