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해적기에는 꼭! 해골이 들어갈까?어째서 해적기에는 꼭! 해골이 들어갈까?

Posted at 2011.11.21 12:42 | Posted in 군사/병법

만화 좋아하면 오타쿠 취급받기 쉬운 것이 바로 한국 수컷의 학교생활 풍토 이지만 ‘소년만화’ 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소년만화가 남자의 로망과, 남자의 삶의 방식을 그리고 있기 때문… 은 아니고, 그냥 소년만화는 예전부터 쭉 봐았고,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현 30세 이하의 한국 남자 치고 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 나루토 안본사람 거의 없습니다. 애초에 오타쿠가 핍박 받는 것은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다수파가 되면 핍박받을일 없어요. 그런데 다수파면 그건 오타쿠가 아니잖아…

뭐 어쩃든 간에 <<원피스>> 는 학교에 가져가도 되는 만화책 중 하나 입니다.
소년만화의 대표주자로 언급한 저 4편의 작품 중에서 나님은 특히 <<원피스>>를 좋아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원피스는 해적들의 이야기 입니다. 원피스에는 수많은 해적단이 있습니다. 루피 해적단, 버기 해적단, 샹크스 해적단, 흰수염 해적단, 검은수염 해적단, 아론 해적단, 클리크 해적단, 크로네크 해적단, 초승달 해적단, 로져 해적단 ... 아무튼 무지 많습니다.

무지하게 개성넘치고, 가치관이 무지하게 다양한 수많은 해적단들은 대부분 해골 깃발을 사용합니다.

 


예외가 없는것은 아닙니다. 어인 해적단은 어인 뼈따구를 사용한다고 쳐도
쿡크 해적단은 해골바가지 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원피스는 이 해적기의 상징성에 대해서 한 권이 넘는 분량을 할해했습니다. 바로 쵸파와의 만남을 다룬 드럼왕국 편이 그것입니다. 정상결전과 함께 원피스의 백비로 꼽히는 알라바스타 편 중에서도 특히 백미를 꼽으라면 역시나 드럼왕국 편입니다. 쵸파의 스승인 닥터 히루루크, 그리고 원피스의 주인공이자 쵸파 에게는 회사 사장님 (...) 이 되는 몽키 D 루피는 해적기를 가리켜 '신념' 이라고 말합니다.




원피스 뿐만이 아니라 실제의 해적들도 해골마크를 사용했습니다. 해골과 함꼐 뼈가 x자로 교차된 마크. 그것은 졸리로저 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바다를 항해하는 많은 이들, 혹은 해안가의 마을에 살고있는 많은 이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애초에 해골마크 자체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는데 해적이 저러한 깃발을 사용하니 공포감은 훨씬 증폭되었습니다. 특히 해적기와 함꼐 쓰이는 색은 다름아닌 붉은색 이었는데 졸리로저 라는 해적기의 공식명칙은 프랑스어인 졸리루즈. 즉 예쁜 장미색의 변형 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듯이 졸리로저는 골D로저 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을 확률 역시 높습니다.

붉은색을 해적기와 함께 썻던 이유는 역시나 붉은색이 피색. 즉 공포감을 일으키는 색이었기 때문입니다.

해골에 빨간색. 혹은 검은색 (빨간색은 염색하기가 비싸니까;;;;) 의 조합. 대놓고 공포를 일으키는 저러한 조합은 어느정도 의도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킹왕짱 무서운 사람들 이니까 우리하고 싸울 생각 좆도 하지말고 그냥 우리한테 항복하고 돈 다내놔.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달까요? 하지만 저런 깃발을 내새운 다는 것은 의외로 그들 역시 사람 이라는 것을 저항자가 저항하면 상처를 입고, 죽을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저항자가 최대한 나오게 하지 않기 위해서 저런 깃발을 사용했던 것이지요.



공포전술은 의외로 많이들 사용된 전술 이었는데 가령 칭기즈칸의 군대가 그러했습니다.
칭기즈칸의 군대에 대해서는 "항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이들은 어린아이 까지도 도륙한다." 라는 소문이 퍼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사실에 기반한 소문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는 살려서 부려먹은 몽야이지만 (...) 이러한 소문 떄문에 많은 칭기즈칸의 적들은 칭기즈칸의 군대가 다가왔다 하면 싸우기도 전에 항복을 선언했고, 이 덕에 칭기즈칸은 전쟁에 대한 피해는 입지 않은 체로 고스란이 이득만 취할 수 있었습니다.

칭기즈칸의 군대는 역사상 가장 세계정복에 근접했던 군대입니다. (아아 ~ 그거슨 남자의 로망)
저러한 공포 전술을 적시에 사용한 것도 그런 엄청난 성과에 한 몫 했을 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