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품이 없는 기업은 없습니다만, 패이스북의 거품은 특별합니다.사실 거품이 없는 기업은 없습니다만, 패이스북의 거품은 특별합니다.

Posted at 2012.08.05 06:14 | Posted in 리얼월드/IT업계 관찰기



우선 오해를 풀기위해 말하자면, 나님은 마크 주카버그는 시대가 나은 영걸이며, 패이스북은 훌륭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패이스북의 기업가치가 100조가 넘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멋모르는 하룻강아지는 생각했습니다. 그거 거품이라고요. 물론 거품이 없는 시장 따위는 없습니다. 본래 자본이란 존재는 불확실한 미래가치를 먹고 뻥튀기 되는 겁니다. 누군가가 내가 산 것보다 더 비싸게 사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웃돈을 주고서라도 물건을 사게 만들고, 그게 오르게 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그 오르는 모습을 보고, 다시금 웃돈을 주고 물건을 삽니다. 


툭 까고 말해서 자본주의 시장에서 거품이 없다는 말은, 미래가 없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 합니다. 미래가치가 있는이상 거품은 존재할 수 밖에 없으며, 미래가치가 무언가 크고 아름다워 보일수록 그 미래가치는 더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IT와 같은 최신 기술산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애플이건, 삼성이건, 구글이건 거품 상당합니다. 그러한 회사들이 현재만을 팔아서 먹고사는 회사가 아니라, 미래까지도 팔아서 먹고사는 회사인 이상 거품이 있는 것은 흠이 아닙니다. 당연한 겁니다.


뭐 어떤분들은 그러한 기업들의 PER 이라도 들고와서, 현재가치 만으로도 탄탄하다! 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맞습니다. 그 회사들 돈 잘법니다. 거기에다가 미래가치 까지 빠방하고요! 와아 그런데 PER은 미래가치가 별로 없는 회사들과 같네요. 이재 우리는 전제산 털어서 삼성이나 애플 주식사면 부자인겁니다 .... 면 오죽 좋겠습니까? 시장이란 변덕쟁이 미소녀가 PER을 저딴식으로 책정한 것은 그 구글이, 그 삼성이, 그 애플이 망할 가능성이 있어서입니다.



 
 

세계 500대 기업의 평균수명은 점점 줄어들어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15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IT기업만 따로 빼서 보면 어떨까요? 한때는 애플 못지않던 포스를 내뿜던 그 소니가 한물 갔으며, 삼성을 듣보잡으로 여기던 노키아는 그냥 시체가 되버렸습니다. 급 성장하는 산업이니 만큼 급 하강해버릴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미래가치도 빠방하고, 현재가치에서도 돈 잘버는데 주가가 그에 비에서 낮다. 그건 집팔아서 애플 주식 투자해라! 가 아니라, 시장은 애플이 망한다는 데도 상당한 배팅을 하고있다. 인겁니다.


구글, 애플, 삼성 이 3기업 중 20년 후에도 현재의 규모의 절반이나마 유지하는 기업은 기껏해야 하나. 혹은 하나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벼락출세하기 쉬운 시장이니만큼, 쾌속몰락 역시 매우 쉽습니다. 소니가 이지경이 되는데는 5년 정도밖에 안걸렸으며, 노키아는 위기의식을 느낀지 3년만에 그냥 시체가 됬습니다. 수익 구조가 탄탄한 기업들이 저지경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제대로된 수익구조조차 내지 못하는 기업, 적자를 겨우 면하는데 기업가치가 100조원이 넘는 기업은?



 


그 실체가 없는 거품일 뿐입니다. 페이스북 주식이 이렇게 하락한거 당연한 겁니다.
내? 개인화광고니 DB 장사니 해서 킹왕짱 된다고요? 글쌔올시다요. 결국 그건그림자에 불과합니다. 개인화광고니, DB장사니 하는 떡밥으로 돈도 못버는 회사가 주가가치가 100조가 넘을 정도면, 구글 역시 시가총액에 100조원은 더해야 할 겁니다. 구글의 개인화광고나, DB장사가 패이스북에 비해서 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구글 주가가 그러한 기대를 패이스북 만큼이나 부풀려 받은 것 같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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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이스 북은 업데이트 할 때마다 간편함과 깔끔함을 잃고 있어서 사람들이 점점 거리를 두게 되더군요.

    딱 봐도 척입니다. 초심을 잃으면 병맛되는 거지요.
    • 2012.08.06 17:12 신고 [Edit/Del]
      영화 페이스북에서 마크 주카버그가, 에두아로드 세버린과 갈등을 빚은 부분이 당장의 돈을 원하는 세버린과, 미래를원하는 주카버그의 갈등이었죠. 그런데 이재 주카버그도 세버린화 되가는 거 같기도 합니다.
  2. 양산기는 거품이 없는데 폭죽으로는 완벽한 성능(야!)
    페이스북은 자브로나 루나2 공창에 와서 배워야 합니다.(고마해!)
  3. 아 페이스북은 처음부터 싫었어요. 앱관리하기도 복잡하고, 친구 끊기도 하나씩 해야 하고 , 뭔가 갑갑하고...
  4. 리오씨
    솔직히 이익구조가 나오기가 엄청나게 힘든 시스템이라서...
    언젠가는 떨어지리라 생각했었죠.
  5. 페이스북의 하락은 소셜 커머스의 하락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활동은 활발하고 미래적이긴 한데 당장 눈에 잡히는 수익모델과 돈의 흐름은 별로 느껴지지 않으니... 거품만 크게 되는 셈입니다.
    • 2012.08.06 17:13 신고 [Edit/Del]
      뭐 그래도 소셜커머스 보다는 소셜네트워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소셜커머스는 그 현상 자체가 거품이라고 봐요. 소셜네트워크는 회사의 가치는 떨어져도 사라지지는 않을테지만, 소셜 커머스는 글썌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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